[분양 하이라이트]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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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서울 도심에 계약 조건을 완화한 사통팔달의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 중이다.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구역을 재개발하는 텐즈힐(조감도)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 59~148㎡형 1702가구다. 현대산업개발·삼성물산·GS건설·대림산업이 공동으로 짓는다. 지난 8월 청약 접수에서 순위 내 평균 1.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재 남아 있는 물량에 다양한 혜택을 줘 분양하고 있다. 일부 가구의 발코니를 무료로 확장해주고 이사비용(600만원)을 지원한다.

 전용 129㎡형 이상의 분양가를 2.9% 할인하고 계약 조건 보장제를 실시한다. 할인 금액이 2400만~2700만원 정도다. 계약 조건 보장제는 앞으로 분양가 등 계약 조건이 바뀔 경우 변경된 조건을 기존 계약자에게도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서울시청에서 4㎞가량 떨어져 있는 이 아파트는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1·2호선 신설동역, 2·6호선 신당역과 2·5호선·중앙선·분당선이 교차하는 왕십리역이 인근에 있다. 한강변을 따라 서울을 가로지르는 강변북로와 강남으로 연결되는 성수대교를 이용할 수 있다. 오언진 분양소장은 “교통이 좋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강남뿐 아니라 수도권 곳곳 거주자가 계약하러 많이 온다”고 말했다.

 주변에 생활편의시설도 충분하다. 이마트·CGV가 들어선 비트플랙스(왕십리민자역사)와 동대문상권·한양대병원이 가깝다. 뉴타운 안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지어진다.

 33만여㎡의 왕십리뉴타운 개발이 완료되면 이 일대는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2009년 12월 분양된 2구역 1148가구가 내년 2월 완공된다. 아직 분양에 들어가지 않은 3구역을 합쳐 총 5000여 가구가 들어선다. 1구역 텐즈힐은 2015년 4월 입주 예정이다. 분양 문의 02-777-7772.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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