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왕자에 주차위반 딱지 뗐다 없던 걸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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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힐러리 클린턴(66) 전 미국 국무장관에게 주차위반 딱지를 발부해 화제가 됐던 영국 런던의 주차 단속반이 앤드루(53·사진) 왕자에게는 주차위반 딱지를 발급했다가 떼어낸 사실이 드러나 구설에 올랐다.

 2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18일 밤 런던의 ‘주차금지 구역’에 주차돼 있던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의 ‘레인지 로버’ 차량에 주차위반 딱지가 발급됐다. 당시 앤드루 왕자는 근처 사교클럽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다. 딱지가 발부된 것을 본 왕실 경호원들은 단속 원에게 경호원들이 차 안에 있었다고 얘기했고, 단속 원들은 경호상 왕실 차량을 주차시킬 수 있다고 판단, 발부한 딱지를 떼어냈다는 것이다. 지난 12일 클린턴 전 장관은 벤츠 차량을 런던의 한 주차장에 요금을 내지 않고 주차했다가 과태료 40파운드(약 6만8000원)를 냈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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