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도서] 『기록관리론: 증거와 기억의 과학』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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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기록관리론: 증거와 기억의 과학』(한국기록관리학회 지음, 아세아문화사 펴냄)

모든 기록은 개인과 조직의 활동 결과다. 이 책은 기록에 포함된 생산자의 의도와 의미, 그리고 배경 정보를 읽을 수 있는 유용한 텍스트다. 기록관리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핵심적 주제인 기록과 사회, 기록의 선별과 평가, 전자기록관리를 비롯해 대통령기록관을 포함한 공공기록관리 체제와 기관 등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다. 대통령 기록물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현시점에 일독을 권한다.

『50년 금단의 선을 걸어서 넘다: 2007 남북정상회담 취재기』(남북정상회담 공동취재단 지음, 호미 펴냄)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한 공동취재단 기자들이 쓴 책으로 회담 성사까지의 이면을 포함해 2박3일간의 평양 체류 기간에 만난 북한 사람들 얘기도 담겨 있다. 모든 역사는 결국 기록의 산물이란 점에서 당시 기자들의 눈으로 기록한 회담의 전말과 분위기가 오늘의 쟁점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텍스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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