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법과 대학학원장 유수호 투쟁위원회(위원장 장성규·법대학생회 부회장)는 17일 상오 11시 30분쯤 동교 교정에서 모임을 갖고 『법대 유기천 교수가 자의 출국하지 않았을 것이며 설사 자의 출국을 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유 교수를 귀국시킬 필요를 느낀다. 유 교수의 정식「스케줄」에 차질이 없는 한 귀국을 요구해 마땅하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투쟁위원회는 ①유교수의귀국을 당국에 요구하며 ②유교수가 귀국치 못하는 경우 학생들은 자퇴할 것을 서명하며 당분간 형법 강의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자퇴서에 서명한 학생들은 이날하오2시 반 현재 1백20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