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출구조사 노무현후보 우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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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사는 출구조사 결과 노무현(盧武鉉) 새천년민주당 후보가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후보를 앞서 16대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KBS·갤럽의 출구조사결과 盧후보는 49.1%, 李후보는 46.8%의 득표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MBC·코리아리서치의 조사결과는 盧후보 48.4%, 李후보는 46.9.%의 득표를 보였으며, SBS의 조사결과로는 盧후보 48.2%, 李후보 46.7%의 득표를 예측했다.

제16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는 1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3천4백71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역대 대선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투표율은 오후 5시 현재 64.5%로 지난 1997년 15대 대선 때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73.5%보다 9.0%포인트가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나라당 이회창후보와 민주당 노무현후보가 팽팽한 양자대결을 벌인 이번 선거는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대표의 18일 밤 盧후보에 대한 전격 지지 철회로 막판 파란이 일었다.

개표는 투표 마감 후 투표함이 전국 2백44개 개표소로 옮겨지는대로 곧 진행될 예정이다.

조인스닷컴 = 신경진기자(xiaokang@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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