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석공·충비·호비 경영 실전 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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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전·석공·충비·호비 등 4개 정부 투자 기관의 경영 실태가 부채의 누증, 원가 절감의 부진, 생산과 판매의 저조 등으로 적자 운영을 면치 못하거나 순익이 계획에 미달, 계속 부실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관계 당국에서 밝혀진 70년도 정부 투자 기관 경영성과 분석에 의하면 순익 계정에 있어 석공이 23억3천2백만원, 충비가 3억3백만원, 호비가 7억2천1백만원의 적자를 나타냈고, 한전도 수익이 계획에 비해 14억4천만원이나 미달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생산과 판매 실적 저조 (호비=계획의 70%) ▲원가 절감의 실패 (4개 업체 모두 계획 대비 4∼38·4% 상승) ▲자본 구성에 있어 높은 부채 비율 (석공=4백78·5%) ▲막대한 차입금 규모 (한전=1천3백23억원)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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