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인파 만원|20만 명이 상춘|창경원엔 4만 입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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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4월 들어 첫 연휴인 4일과 5일 도시의 시민들은 산과 들을 찾아 「러쉬」를 이뤘다. 4일 서울 시내에서 만도 20여만 명의 시민들이 산과 들·고궁으로 나들이하여 올 들어 가장 많은 상춘인파를 기록했고, 도심부는 텅텅 비어 교통사고도 평일의 반수에 지나지 않은 27건이었고 극장 등 유흥가는 한산했다. 시민들이 가장 많이 붐빈 창경원의 경우 평일의 6배가 되는 4만 2천 2백 26명이 입장하여 '2백80여 만원의 매표수입을 올렸으나 암표상이 나돌아 어른 80원짜리를 1백원∼1백50원씩에 팔았다. 창덕궁 5천 2백 90명, 덕수궁 6천명, 우이동 2만명, 도봉산 1만 2천명, 남산 3만명, 「파고다」공원 6천명, 관악산 7천명, 안의유원지 2만명, 서울운동장 9천명, 효창공원 3천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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