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선에 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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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제주】15일 하오 7시30분쯤 남제주군 성산포 항에 정박 중이던 부산 국제 해운 소속 화물선 보생호 (86t·문수성)에서 기관 수리 중 튕긴 불티가 기름에 붙으면서 불이 일어나 배가 전소, 침몰되고 6명의 선원 중 2명이 실종, 16일 상오 10시 현재 못 찾고 있다.
이날 이 배는 잡화를 싣고 성산포 항에 들어와 정박, 짐을 풀고 기관을 수리하다가 일어났는데 선장 문씨 등 3명은 바다에 뛰어들어 불길을 피했으나 기관장 강남표씨 (57)와 조기장 김복만씨 (27) 등 2명은 어떻게 됐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들이 소사한 것으로 보고 피해액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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