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량진 경찰서는 27일 어린이들이 딱지를 접어가지고 노는 10만원 짜리 자기앞수표를 가로챈 김석봉씨(25·영등포구 신길2동188)를 점유 이탈물 횡령 혐의로 입건했다.
김씨는 20일 하오 1시쯤 자기 집 안방에서 아들 김 모군(7)이 이웃에 사는 이길순씨(여·30·영등포동 618)의 장남 이 모군(5)와 10만원 짜리 자기앞 수표로 접어 만든 딱지를 가지고 노는 것을 뺏어 은행에 가서 현금으로 바꾸어 가졌다는 것
이 수표는 같이 놀던 이군이 딱지를 잃자 어머니가 없은 사이에 자기 집 장롱 서랍을 뒤져 못쓰는 종이로 알고 딱지를 만들어 가지고 놀다 김씨에게 뺐겼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