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예선 등 중복 개최일자 조정 을|박 대통령 배 축구, 아주련서 종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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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아시아 축구연맹(AFC)은 오는 5월7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1회 박대통령 배 쟁탈 축구대회가 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 중부지역 예선전과 자카르타 시 창건기념 축구대회 등과 대회개최 일자가 중복되고 있다고 지적, 대회기간을 조정하거나 각 대회에 참가하는 팀 을 초청하지 말라고 대한축구 협회에 종용해왔다.
아시아 축구연맹 사무국장인 말레이지아의 고·웨·텍씨가 축구협회에 종용한 내용은 한국이 처음으로 주최하는 박대통령 배 쟁탈 축구대회는 5월12일부터 버마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중부예선전과 6월1일부터 열리는 자카르타 시 창건기념대회 등과 겹쳐 대회개최일자 변경의 조정이 없는 한 버마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참가국의 초청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는 대회기간 조정도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어 박 대통령배 쟁탈 축구대회는 당초 목표와는 달리 강대국이 빠지는 규모가 축소된 대회로 빠질 공산이 크다.
현재 초청9개국 가운데 태국·크메르·월남·인도·말레이지아만이 초청을 수락한 박 대통령 배 축구대회는 개최일자가 중복되는 것과 함께 이시기에 일본 등이 경기가. 시즌·오픈 되어 일부 초청국에서는 국가대표 팀이 아닌 단일 팀을 파견할 전망도 보이고 있어 대회의 질이 낮아질 가능성마저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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