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 가는 이성을 찾으면 ‘돌싱’ 여성은 10명 중 7명 이상이 1주일에 1~2회의 만남을 갖고, 남성은 절반 이상이 3회 이상 만날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www.ionlyyou.co.kr)에 따르면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1∼5일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628명(남녀 각 31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맞선 상대에게 호감을 느낄 경우 첫 1주일에 몇 번 만나는 것이 적당할까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과 여성 사이에 큰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은 ‘3회’라는 응답자가 37.3%로서 가장 많았고, 여성은 ‘2회’로 답한 비중이 54.5%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2회’(33.1%)와 ‘4회 이상’(15.3%), ‘1회’(14.3%)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2회에 이어 ‘3회’(21.7%)와 ‘1회’(17.2%), ‘4회 이상’(6.6%) 등이 뒤를 이었다.
‘맞선에서 상대에게 호감을 느낄 경우 몇 일만에 다시 만나는 것이 바람직할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도 남녀간 의견이 엇갈렸다.
남성은 ‘2일 후’(41.1%)-‘3일 후’(30.9%)-‘맞선 바로 다음날’(15.6%)-‘4일 이상 경과 후’(12.4%) 등의 순인 반면, 여성은 ‘3일 후’(45.2%)-‘2일 후’(22.6%)-‘4일 이상 경과 후’(19.4%)-‘맞선 바로 다음 날’(12.8%) 등의 순을 보였다.
정수진 비에나래 상담팀장은 “결혼생활을 하다가 돌싱으로 다시 혼자 지내게 되면 아무래도 남성이 외로움을 더 많이 느끼게 된다”며 “재혼 맞선을 진행하다보면 남성들이 지나치게 서두르다가 교제가 무산되는 사례가 허다하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