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쌀 값 올려 방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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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농림부는 곡가 조절용 보리쌀의 방출 가격을 당초 계획보다 12·7% 인상, 12일부터 전국10개 도시에 방출했다.
인상된 보리쌀 방출 가격은 늘 보리쌀은 가마당 (76·5㎏) 3천1백원 (종전 2천7백50원), 쌀 보리쌀 2천5백원 (종전 2천2백원)이며 소매 가격은 소매상 마진 3백원을 붙여 3천4백원과 2천8백원이 된다.
이번에 보리쌀 값 방출 가격을 인상한 것은 68년 이후 보리쌀 방출 가격에 변동이 없어 정부의 이중 곡가에 따른 결손 폭이 너무 크고 또한 시중 시세 (소매 가마당 5천원)와의 가격 차도 심하기 때문에 이를 현실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부터 방출되는 정부 보리쌀은 서울 인천 대구 부산 등 4대 도시에서는 양곡 통제령의 적용을 받으며 나머지 대전 목포 광주 청주 춘천 전주 등 6대 도시에서는 농협 직매장과 등록 소매상을 통해 방출하되 통제령은 적용하지 않는다. 정부의 보리쌀 보유량은 11일 현재 75만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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