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에릭 스노, 트리플더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2면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27일(한국시간) 홈경기에서 프로 8년 만에 처음으로 트리플 더블(22득점·11어시스트·10리바운드)을 기록한 에릭 스노의 활약에 힘입어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백11-1백7로 격파,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4쿼터 종료 31초 전까지 1백9-1백4로 앞서가던 세븐티식서스는 그리즐리스의 포 게이슬(32득점·8리바운드)의 레이업슛으로 1백10-1백7로 추격을 허용했고, 15초를 남겨두고 스노가 파울까지 범했다.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자유투 성공률 86%를 자랑하던 게이슬이 두개의 자유투를 모두 놓치고 말았다.

뉴올리언스 호니츠도 트리플 더블(18득점·13리바운드·13어시스트)을 기록한 제이멀 매시번의 활약으로 마이애미 히트를 91-82로 이겼다.

지난 다섯 경기에서 평균 29.4득점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매시번의 트리플 더블은 팀에도 반가운 일이었다. 지난해 1월 배런 데이비스의 트리플 더블 이후 무려 13개월 만이었다.

한편 피닉스 선스는 41득점한 스테폰 매버리(6리바운드·7어시스트)의 활약으로 밀워키 벅스를 1백18-1백12로 꺾었다. 매버리는 6개의 3점슛을 날려 5개가 적중했고, 41득점 중 33득점을 후반전에 뽑아냈다.

백성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