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프란치스코 교황이 보낸 진주 묵주 선물 받은 박 대통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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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페르난도 필로니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필로니 장관은 “오기 전 교황님을 만났는데 ‘한국에 가느냐’고 물으시면서 ‘아주 특별하고 특별하고 특별한 선물(special special special gift)을 드리라’고 하셨다”며 진주로 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묵주(작은 사진)를 전달했다. 필로니 장관은 이어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는 평화가 가장 절실하다”며 “언젠가는 나뉘어져 있는 두 나라가 사이좋게 지낼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교황청에서 현재 124위의 한국 순교자에 대한 시복(諡福) 결정이 진행 중인데 빨리 이뤄져 우리 순교자들의 정신이 소중한 유산으로 기려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복은 거룩한 삶을 살았거나 순교한 이에게 ‘복자’(福者·준성인) 칭호를 허가하는 교황의 공식 선언이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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