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TV전속극단 창단|「탤런트」의욕고취…정기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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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양TV는 쇠퇴해 가는 무대예술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자체안에 극단「동양」을 창단했다.
동양TV의 「올·스탭」과 전속 「탤런트」등으로 구성, 지난23일 발족한 이 극단은 한해에 1,2회의 발표공연을 가짐으로써 연극인구의 저변 확대와 「탤런트」·「스탭」들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또 시청자들에 대한 「서비스」도 꾀하고 있다.
일일연속극 『딸』의 연출을 맡고있는 김재형제작부장이 단장이 된 이 극단은 오는 3월말 창단기념공연으로 『햄리트』를 공연, 창단식을 겸할 계획이다.
공연 「레퍼터리」등은 작가· 중견「탤런트」· PD· 회사간부 등으로 구성된 극단운영위원회에서 결정키로 했는데 첫 공연은 가치있고 호화롭게 꾸미기 위해 『햄리트』로 정한 것이라고-.
김단장은 『이미 동양TV가 TV「드라머·장르」를 개척, 본격화하였기 때문에 TV「드라머」에만 그치지 않고 무대연극에도 활력소를 넣어야 할 의무를 느꼈다』면서 앞으로 다른 극단과 보조를 맞춰 연극중흥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한다.
지금까지 각 극단들이 제작비등 여건이 맞지 않아 본격적 무대를 만들지 못한 느낌인데 극단 「동양」은 창단공연에서 동양TV의 모든 역량을 발휘, 「올· 스타·캐스팅」과 본격적 「세트」로 알찬 무대를 만들것이라고-.
창단공연은 2월초부터 본격연습에 들어갈 예정인데 또 9월에는 「매스컴」 창간 및 개국기념으로 창작극을 공연할계획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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