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에 대지진 임박-일 전문가 예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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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 20일 DPA합동】멀지 않은 장래에 25만 명의 인명을 빼앗아간 1923년의 관동대지진과 맞먹는 큰 지진이 동경을 강타하여 1천만 명의 동경시민가운데 3백만명 이상이 사망할지도 모른다고 일본의 지진과학자들이 20일 예진 했다.
일본의 최고위 지구물리학 및 지질학자들은 작년 연말을 전후해서 상당히 큰 지동이 연달아 일어나고 있음을 지적, 이 지동이 동경이 위치해있는 관동지구에서는 점점 시간적인 간격이 빨라지고 있는 사실을 경고했다.
이 같은 진동으로 불안을 느낀 동경시민들은 동경관상대에 대지진이 임박하지 않았느냐는 대대적인 전화문의를 해왔는데 동경대학의 「하기와라·다까히로」교수는 이 같은 대지진의 발생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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