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4원칙 엄격적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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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10일AFP합동】이시바시·단상(석교범산) 전수상이 이끄는 일본국제무역증진협회는 중공수상 주은래의 이른바 『주4원칙』을 한국과의 무역에 보다 엄격히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동협회가 10일 말했다.
일본국제무역 증진협회에 가까운 소식통은 이 협회가 주4원칙을 적용하는 범위와 방법을 중공의 국제무역증진협회와 토의하기위해 그의 몇몇 고위간부를 내달초 북평에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협회의 이러한 경책결정은 일본이 한국에 제공한 경제원조에 힘입어 한국에 진출하려는 일본산업계의 급격한 노력에 냉수를 끼얹는 것으로 이곳 무역업계 간주하고 있다.
이보다앞서 작년 5월 중공은 미쓰비시중공업·데이징·스미모도화학·아사히·도우회사등에 주4원칙을 적용, 그들과의 무역에서 축출한 바 있으며 7월에는 동경에서 열린 일중(국부)협력위에 참석한 일본상사들이 주4원칙에 따르는 엄격한 경고를 중공측으로부티 받은바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오는 봄에 동경에서 열리는 일한협력위에 참석하거나 포항종합제철공장건설에 투자하는 일본회사들이 중공으로부티 거래가 중지되어야할 『비우호적』인 상사로 지목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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