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개 점포 소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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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산】29일 상오 0시50분쯤 충남 서산 군 서산 읍 동문시장에서 불이나 장 옥 21체에 들어선 61개 점포가 모두 불타고 17개 점포가 소방 작업 중 반 파 돼 연말과 구정대목을 보려고 쌓아 둔 상품 등 모두 4천여 만원의 피해를 내고 3시간만에 꺼졌다.
불이 일어나자 곧 서산소방대의 소방차 2대가 동원 됐으나 불길은 바싹 마른 판자 건물 연쇄 점포 서쪽에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번진데 다 상인들이 좁은 길목에서 상품을 꺼내느라 큰 혼잡을 피우는 바람에 불길을 잡지 못하고 불길이 더 번지지 않도록 잇따라 있는 9번째 줄의 장 옥을 부셔 버렸다.
경찰은 점포 안 온돌방에 연탄을 피워 놓고 화재 발생 2시간 전에 제사를 지내러 간 유칠규씨(31) 소유 서광상회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유씨를 연행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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