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포드 합작승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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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자동차 국산화 계획의 핵심사업인 화물 및「엔진」공장건설을 위한 현대자동차와 미「포드」의 합작 투자계약이 28일 하오 외자도입 심의위에서 승인됨으로써 이제까지 신진 및 현대 양 사로 압축되어 온「엔진」국산화 각축전은 일단 현대자동차가 선두 주자로 등장했다.
이 합작 투자는 현대와「포드」가 각 9백만 불을 투자, 자본금 55억 원 규모의 새 회사를 설립하여 울산의 조립공장을 흡수하는 이외에 내년 3월「엔진」 및 주물공장을 포함한 자동차 부품공장 건설에 착수, 71년 말까지 완공하여 일부를 국내 공급하고 잔 량은 수출하려는 것이다.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이날 외심 위는 이밖에도 ▲포항 종합제철의 열연 공장건설을 위한 3천6백여 만 불의 일본 삼능 상사 차관과 호남정유의 6만「배럴」증설(도합 16만 배럴)을 위한 미「칼텍스·오일」차관 1천만 불 등 8건 6천3백34만 불의 자본 재 도입계약 ▲10건의 기술도입 계약 및 ▲현대의 합작사업과 동남 전기의 탁상용 전자계산기 제조 등 모두 36건에 2천7백19만 불의 외국인 투자사업도 함께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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