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주말연속극 ‘맏이’ 유해정 “까만 얼굴? 이제 분장 필요없어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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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주말연속극 ‘맏이’(극본 김정수, 연출 이관희)에서 타이틀롤 ‘영선’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아역배우 유해정이 “학교보다 촬영장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1년 영화 ‘다슬이’로 데뷔한 유해정은 드라마 ‘굿닥터’에서 늑대소녀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맏이’에서는 부모를 잃은 오남매의 소녀 가장 ‘김영선’(성인 윤정희)역을 맡아 신들린 눈물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녀는 “방송을 보면서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고생하며 촬영했던 장면들이 화면에 예쁘게 나와 힘들게 찍은 보람을 느꼈다”며, 촬영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대본만 봐도 슬펐던 죽은 아버지를 찾아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유해정은 다음달 13일에 방송되는 10회까지 출연한다.

유해정은 “처음 촬영할 때는 얼굴이 하얘서 까맣게 분장을 했어야 하는데, 지금은 너무 타서 메이크업이 따로 필요 없다”며 “현장에서도 오남매 사이에 제가 실제로도 맏이여서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연기 호평에 대해 “스마트폰도 없고 인터넷을 거의 못하기 때문에 반응은 전혀 몰랐다”면서 “연기학원도 다녀 본적 없어 많이 부족한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영선이처럼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연기 지망생인 친언니를 따라 아역배우 오디션장에 구경 갔다가 캐스팅 디렉터에 눈에 띄어 연기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유해정. “학교보다 촬영장이 더 좋고, 매일 다음 대본이 기다려져요”라는 14세 아역배우의 목표는 “감동을 주는 배우”라고 밝혔다.

한편, JTBC 주말연속극 ‘맏이’는 1960-70년대를 배경으로 일찍 부모를 여읜 오남매의 맏이가 온갖 어려움을 겪으며 동생들과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 윤정희, 재희, 오윤아, 박재정, 장미희, 이종원, 진희경, 김병세 등이 출연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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