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 국내 MBA 첫 CFP 교육 대학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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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경영대학원장.

급변하는 경영환경 트렌드를 위한 혁신 과정, 글로벌 감각에 발맞춘 산업체 니즈에 특화된 교육 과정, 김용민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장이 말하는 국민대학교 MBA 과정의 차별화다.

 김용민 경영대학원장은 “산업 경쟁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글로벌 융합 전문경영인을 육성하기 위해 ‘빅데이터경영 MBA’와 ‘리더십과코칭 MBA’ 과정과 같이 시대를 앞서가는 혁신 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라며 “현재 ‘금융보험 MBA’와 같은 산업별 특화 과정을 운영 중에 있으며 1년 반 만에 이수 가능한 집중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13학년도 2학기부터 국내 최초로 개설된 ‘빅데이터경영 MBA’ 과정은 경영자 관점에서 빅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해 이를 경영 의사결정에 활용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통찰력을 이끌어낼 데이터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경영 MBA 과정에서는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 위주 산학연 협력교육, 국내 최고 빅데이터 전문가로 구성된 Program Advisory Group 등의 커리큘럼이 진행된다.

 지난해 신설된 ‘리더십과코칭 MBA’ 과정은 리더십과코칭 전공의 정규 MBA과정으로 경영학에서 인적자원개발, 교육공학, 산업심리, 심리학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커리큘럼이다. 대표 과목으로는 ‘조직과 환경’ ‘리더십 이론과 모델’ ‘코칭 핵심역량’ ‘리더십 진단과 코칭’ ‘최신 조직심리’ ‘강의스킬과 컨설팅’ ‘코칭 실습’ 등이 있다.

 학위 취득은 물론 각종 금융 분야 자격증 취득에도 초점이 맞춰진 ‘금융·보험전문가 MBA’ 과정은 금융 실무와 자격증 취득에 필수적인 과목들을 개설하고 있다. 국내 경영대학원 중 처음으로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교육 대학원 인가를 받아 관련 교과목을 정규 과정에 개설해 재학생들의 자격증 취득률이 높은 것도 금융보험전문가 MBA 과정의 자랑거리. CFP의 경우 미국 CFP협회가 국제적 기준에 따라 선발하는 종합개인재무설계사 자격증으로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권에서는 필수 자격증으로 꼽힌다. 국민대 경영대학원 관계자는 “이러한 특성 덕분에 금융·보험전문가 MBA과정은 전체 학생의 90% 이상이 은행, 증권사 및 보험사에 근무하는 금융권 종사자들”이라고 전했다.  

박지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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