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업체 경기호조에 부도 감소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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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택경기 호조에 힘입어 주택 건설업체들의 부도가 지난 1995년 이래 최소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20일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까지 부도를 낸 주택 건설업체는 총 40개사로 작년 같은기간(60개사)에 비해 33% 줄었다.

지역별로는 주택 건설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서울이 11건으로 가장 많고 ▲부산 7건 ▲경기 6건 ▲충남.전북 각 3건 ▲인천.충북.전남 각 2건 ▲대전.울산.강원.제주 각 1건 등의 순이며 대구, 광주, 경북, 경남에서는 부도가 한건도 없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주택건설업체의 부도건수는 주택건설사업협회가 부도업체 집계를 정식으로 시작한 지난 95년이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협회 관계자는 "최근들어 주택경기가 다소 불투명한 상황에 빠졌지만 현재까지는 괜찮은 편"이라면서 "올해 부도업체수는 갑자기 외환위기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한 95년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작년보다 더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도별 부도업체수는 95년 1백68개사에서 96년 1백79개사, 97년 2백21개사, 98년 4백16개사 등으로 증가하다가 99년 89개사로 대폭 줄어든뒤 2000년 1백38개사, 지난해 76개사 등으로 집계돼 있다.

한편 주택사업 등록업체도 98년 3천17개사, 99년 3천4백61개사, 2000년 3천7백44개사, 2001년 3천9백29개사 등 매년 2백∼4백개사 정도 증가해 오다가 올들어서는 주택경기 호조에 힘입어 지난 10월말 현재 4천5백77개사로 6백48개사가 늘었다.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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