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고래 떼죽음, "30여 마리 고래떼가 육지로… 원인은?"

[사진 영국 데일리메일]

　
브라질에서 고래가 떼죽음을 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현지시각) 브라질 오 글로보 등 현지 언론은 “브라질 북부의 한 해안에서 고래 30여 마리가 뭍에 올라온 채 발견됐으며, 이들 중 적어도 7마리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주민들과 구조대원들은 뭍으로 밀려온 고래떼를 발견하고 바다로 돌려보내는 구조 작업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죽은 7마리의 고래 중 한 마리는 바다로 돌아간 직후 상어의 습격을 받아 숨이 끊어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고래들이 뭍으로 나온 원인을 집단 자살의 일종인 ‘스트랜딩 현상’으로 보고 있다. ‘스트랜딩 현상’이란 고래나 물개 등 해양 동물이 스스로 해안가 육지로 올라와 식음을 전폐하며 죽음에 이르는 것을 말한다.

20년간 2500마리가 넘는 고래가 스트랜딩 현상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원인을 밝혀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스트랜딩의 원인을 스트레스나 방향감각 상실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

‘브라질 고래 떼죽음’ 현상에 대해 또 다른 전문가들은 고래들이 천적에 쫓기다 해안까지 밀려왔거나 바다 오염, 먹이 고갈로 떼죽음을 당했을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브라질 고래 떼죽음’ 소식에 네티즌들은 “브라질 고래 떼죽음이라니, 대체 무슨 일이래?”, “브라질 고래 떼죽음, 안타깝다”, “브라질 고래 떼죽음의 정확한 이유가 뭘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