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예시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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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71학년도 대학입학예비고사가 20일 전국 19개 지구 99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세 번째 실시되는 이번 예비고사는 전국에서 14만2천9백14명이 응시, 평균 2·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험생들은 상오8시30분 고사장에 모두 들어가 답안지 작성에 대한 주의사항을 들은 뒤 상오9시부터 10시30분까지 1교시에 국어와 수학, 11시부터 12시30분까지 사회와 과학, 하오2시부터 3시30분까지 영어와 실업(여자는 가정)순으로 90분간씩 3교시에 나눠 시험을 치렀다.
작년 시험날의 기온이 영하 4도1분까지 내려간데 비해 이날은 서울지방 최저기온이 영상5도2분의 포근한 날씨여서 난로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
답안지는 시험이 끝나는 대로 서울로 운반되어 전자계산기에 의한 채점에 들어가며 발표는 12윌30일 시·도별로 있을 예정이다.
문교부는 이날 상오 현재 아무런 사고보고가 없었다고 밝히고 지난해 「커틀라인」이 1백28점(평균 42.66)이었기 때문에 올해에는 3백점 만점에 1백40점만 따면 무난히 합격할 것으로 보고있다.
시험지와 답안지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일체 공개되지 않는다.
한편 홍종철 문교부장관은 이날 상오8시50분부터 하점생 서울시교육감과 함께 경복, 대신, 숙명, 창덕 등 서울시내 4개 고사장을 돌아다니며 고사진행상황을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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