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상씨 현대음악 미 공연서 격찬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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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한국의 전위작곡가 박준상씨가 11월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센·풀러·갤러리」에서 그의 작품 『파로디』를 공연하여 갈채를 받았다.
현대음악 「파로디」는 한 개의 「플루트」와 전자 음향을 사용, 미국초연에서 특이한 음향 효과로 괄목할 성과를 얻었다고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지와 「샌프란시스코·이그재미너」지가 보도했다.
박씨는 현재 「빈」에 머무르고 있는데 68년 「다룸슈타트」국제음악제에 한국인으로는 윤이상씨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 『동화』를 초연했었다.
박씨는 지난 여름에도 「다룸슈타트」현대음악제에 참가했으며, 동음악제위원에 선출되기도 했다.
그는 다음 「시즌」에 「빈」에서 초연될 『세악』을 작곡중이며, 악단 「슈피겔」의 작곡주문도 받고있다.
앞서 그는 「빈」국립음대장학생으로 12음기법과와 전자음악과에서 「슈톡하우젠」「리게티」 등의 지도를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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