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 김기태 투수「히로시마」서 입단 교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제일교포 학생 야구단으로 두 차례에 걸쳐 모국을 방문한 바 있는「서브머린」김기태(18·일본 명 김성기태) 투수가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소속인「히로시마·카르」(광도)「팀」에 입단하게 됐다.
지난 9일 일본 「프로」야구 소속 12개 구단이 「드래프트·시스팀」에 의해 구단 별로 각 신인들을 지명했는데 김기태 선수가 「히로시마」의 5번째로 지명 선수가 되었다.
김 선수는 동경 6대학「리그」패자인 「호세이」(법정)대 입학을 희망해 봤으나「프로· 스카우터」들에 그 재질이 인정된 것인데 김 선수는 신장1m77, 체중72㎏으로「오오사까」 (대판) 「고노하나」(차화)상고 투수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한편 이번 지명에는 한국에서 친선 경기를 가진 선수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 중 중앙대 투수「스기다」(삼전)를 「도오에이」(동영)가 첫 번째로 지명했고 「노구찌」 (야구)(법정대 2루수)를 「다이요」(대양)가 역시 첫 번 째로 지명했으며 뒤로 넘어질 듯한 특이한 「피칭·폼」을 보인「가네카 후찌」(광연화학) 투수 「다니무라」(곡촌)도「한싱」이(판앙)의 첫 번 째 선수로 지명됐다.
이 밖에 중앙대 내야수로 내한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 바 있는「이시와다리」(석도) 는 「긴데쓰」(근기)에 두 번 째로 지명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