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 이하 학과 폐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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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 11일 전국 85개 대학 중 53개 대학으로부터 1만2천2백 천명의 내년도 신입생 정원을 늘려 달라는 신청을 받고 본격적인 정원 조정작업에 나섰다.
문교부는 오는 12윌 초까지 조정작업을 끝낼 방침아래 오는 25일게 까지 정원조정 대상 대학과 학과에 대한 시설 실태조사를 마치기로 했는데 이 실태 조사의 사전자료로 지난 4월부터 실시한 각 대학시설 실태조사결과를 이용키로 했다.
문교부 당국자는 내년도에 약 2천명 정도의 대학정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어 평균 6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홍종철 문교부 장관은 이날 내년도 대학신입생 정원조정은 시설을 확보한 학교에 우선으로 증원해 주고 정부의 인력수급계획과 전략산업에 필요한 학과들 중심으로 조정하되 한 학과에 20명 이하인 학과는 폐합을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종합대학교로 승격을 신청한 단과 대학은 숭실대·수도 여사대·홍익대·인하공대 등 7개교이다.
70년도에는 2만7천3백10명의 정원 증원 신청이 있었으나 1천4백명 밖에 증원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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