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되는 고속버스 경쟁|터미널과 정비공장서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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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고속버스 붐에 편승, 터미널과 정비공장의 신설 또는 확장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그 한 예로 부산역 앞에 있던 부산고속버스 터미널이 이 도시계획 때문에 범일동 시교위 옆자리로 이전, 2일부터 영업을 시작하면서 각 사가 다투어 터미널 건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부산의 고속버스터미널은 당초에 7개업자가 공동 터미널을 설치키로 합의했으나 도중 업자간의 이해가 얽혀 주거지역만을 같이 하되 시설과 배차시간 등은 각자 재량에 맡기기로 해 코리아·그레이하운드(대표 설국환)와 동양고속(대표 이민하)이 우선 제휴, 5백 평의 대지(1억 원)에 1억 원 규모의 정류장 건물을 계획 중이며 한진 등 다른 업자도 제나름의 터미널 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작업 중인 9개 고속버스업자의 실력을 판가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버러미터는 정비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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