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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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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전국자동차 노조서울 버스지부(지부장 김덕정)는 3일 사용자측과 가진 노사협의회에서 임금인상에 대한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자 4일 하오 운영위를 소집, 쟁의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자동차노조 서울 버스지부는 지난달 21일 일당제로 돼있는 운전사와 차장의 급료를 월급제로 하는 한편 운전사의 월급을 5만 2천5백원(현재 기본급 1만 7천7백원), 차장 월급을 2만1천 원(현재기본급 4천8백원)으로 인상하는 등 처우개선을 요구, 11월3일까지 사용자측이 이 조건을 들어주지 않으면 쟁의에 들어가겠다고 사용자측에 통고했었다.
노조와 사용자측 노사위원회는 3일하오 마지막 회의를 가졌으나 사용자측이 운전사의 월급을 2만1천3백12원, 차장월급은 6천2백40원 이상 줄 수 없다고 맞서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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