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선 조속 송환토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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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판문점=이창성기자】「유엔」군 측 요청으로 23일에 열린 군사정전위원회 제3백 7차 본회의에서 유엔군 측 대표「필릭스·M·로저즈」소장은 지난여름 북괴가 연평도 근해서 끌고 간 우리 해군 방송선과 20명의 승조원들을 빨리 들려보내라고 북괴에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대해 북괴 측 대표 한형옥은 해군방송선「I-2」함을 최근 바다에서 인양했다고 딴전을 폈다.
유엔군 측은 지난 17일의 제 3백 6차 본회의에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안의 상호안전을 위해 경비원수를 줄이고 무장해제를 제의했었는데도 북괴는 이날 회의장 주변에 보통 때보다 더 많은 경비원들을 배치, 공포분위기마저 감돌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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