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 보장되면 휴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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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붕타우(월남) 23일 AP 동화】「구엔·반·티우」 월남 대통령은 23일 적절한 감시와 보장만 있으면 월남전휴전을 실시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고 『문제는 우리쪽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공산측의 고집에 있다』고 주장했다. 티우 대통령은 44명의 전 성장과 군단장, 2백 58명의 군수, 25명의 각료 및 고위관리들과의 전례 없는 회합의 첫날 회의를 끝낸 후 기자들에 이와 같이 말하고 월남이 곧 일방적인 휴전을 선포할는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일축했다.
그는 『이 회합에서 일방적인 휴전에 관한 아무런 지시도 나는 내린바 없으며 우리는 결코 일방적인 휴전을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어떠한 휴전도 상응적인 것이어야 하며 양측에 의해 합의를 보아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장 및 군단장회의는 24일에도 속개되어 평정문제 등을 계속 다루는데 소식통들은 공산측이 「닉슨」 대통령의 휴전에 응할 경우에 대비한 문제도 이 회의에서 토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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