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초청 27일 표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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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유엔본부 21일 동양】 김용식 「유엔」주재 대사는 21일 「유엔」총회 정치위원회가 예정대로 오는 26일부터 2일간 한국문제를 토의한 후 한국문제 토의에서 제일 중요한 초청문제를 27일 하오에 표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사는 이번 주말에 한국 단독 초청안 공동 제안국 대사들과 전략회담을 열어 공산측의 계략을 효과적으로 분석하고 우리측이 다수표를. 획득하기 위한 방책을 세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엔본부21일AP동화】 「유엔」은 총회의 한국문제 토의에 앞서 21일 통한문제에 관한 한국과 북괴의 각서를 각각 공표했다.
한국정부의 각서는 최규하 외무장관이 서명한 서한과 함께 10월 7일자로 제출되었다.
북괴측 각서는 외상인 허담이 서명한 서한과 함께 9월 16일자로 되어 있다. 한국정부의 각서는 중요한 통한문제에 관해 『북괴로부터의 새로운 침공위협이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측 각서는 『한국문제 처리에 있어서 한국은 「유엔」의 권능과 자격을 무조건 받아들여 「유엔」의 통한원칙에 입각한 조속하고 평화적 통한을 열망해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괴측 각서는 미군이 남한에서 철수한 후 서로 침략을 하지 않는다는 평화협정이 양측에 의해 체결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각서는 한국정부에 의해 이미 거론된 바 있다. 남북한각서는 총회문서로 배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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