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양의 애환 담은 작품 40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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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전국체신노동조합 부녀부는 20일∼24일 제2회 근로여성시화전을 미국문화 [센터]에서 열고 있다.
전시작품은 40점. 체신부산하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8천여 여성근로자를 대상으로 모집한 2백편의 시 가운데서 선정된 작품들이다.
『단순하고 반복되는 업무 속에서 정서를 길러주고 교환원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기를 바라는 것』이 매년 10월에 시화전을 열도록 결정한 동기였다고 부녀부장 이한숙씨가 밝힌다.
전시작품은 선정된 40편의 시를 김덕자(시외전화국), 오창윤(시외전화국·숙대 국문학과4년), 안명희(을지전화국·숙대 응용미술과4년)양 등이 그림을 그려 완성된 것인데 시는 따로 모아 시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전시작품가운데는 [○시의 따르릉], [미스·다이얼], [나는 158호], [여보세요] 등 교환양들의 즐거움과 어려움을 그린 작품들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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