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월동 대책 27일까지 점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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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겨울철을 맞아 양수기와 급·배수관의 동파 예방과 사전 점검계획을 마련, 지난 14일에 열린 9개 수도사업소장에게 시달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작년에 열었던 각 가정의 수도전파 시민아파트의 취약지점을 오는 27일까지 사전 점검하고 노출된 급·배수관을 땅속 깊이 묻게 한다는 것이다.
또 양수기의 동파를 막기 위해 작년까지 사용하던 짚방석 대신에 올해부터는 겨를 각 가정에 나눠주어 얼어터지는 것을 막도록 했다.
이러한 사전 점검과·예방작업을 12월말까지 모두 마치고 가정 인입선에서 수도전까지의 동파 방지관리와 보수를 수요가에서 맡도록 했다.
지상에 노출되어 있는 시내급·배수관의 길이는 모두 18km. 서울시는 이를 심도 1m10cm 깊이로 굴하작업을 펴서 올해 말까지 매설작업을 끝내기로 했다.
작년에 얼어 터졌던 시민아파트와 각 가정의 수도전 8천여개도 수도사업소장과 사업소 지역 담당직원, 그리고 시민아파트는 아파트 동장 책임으로 오는 27일까지 모두 확인, 보수를 마치도록 했다.
각 가정에 나눠줄 겨는 12월20일까지 보급하고 나눠준 겨를 버리지 않고 양수기안에 넣었는지의 여부를 확인토록 했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급수관에서 가정 인입선까지의 동파 사고는 서울시가 보수, 관리토록 했고 인입선에서 수도꼭지까지의 유지관리는 각 가정에서 맡도록 하고 관리의 철저를 기해 동파 때 수선비는 수요가 부담으로 한다는 것이다.
이 밖에 서울시는 동파예방계몽 전단을 배부하는 등 예방계몽을 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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