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에 솔벤트 섞어 주유소 일제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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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경 수사과는 7일 휘발유에다 공업용 솔벤트를 섞어 팔던 서울 성북구 마장동 주유소대표 정동규씨(45)를 사기혐의로 입건하고 서울시내 일부 주유소 업자들이 같은 방법으로 저질 휘발유를 팔고있다는 정씨의 진술에 따라 주유소 업자 전체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의하면 정씨는 지난 6월부터 솔벤트 1 드럼 에 3천9백원에 사들여 휘발유 지하 탱크 에 휘발유 5에 솔벤트 1의 비율로 섞어 주로 종로구청 분뇨차, 중구청 분뇨차등 단골들에게 1ℓ에 휘발유 시중가격인 31원씩 받아 4개월 동안 모두 1백50여 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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