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고는 2일 서울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황금 사자기 쟁탈 제24회 전국지구별 초청 고고 야구대회 최종 결승전에서「에이스」노길상의 호투와 타력에 우세를 보여 10회 연장전 끝에 대구상고를 4-2로 격파, 고교야구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성남고는 18회 대회 이후 6년만에 패권을 되찾았으며 16·18·24회 등 이 대회에서 세번째 왕관을 차지했다.
정상을 가름하는 이날 경기에서 성남고는 1회 초 2사후 5번 노길상의「타임리·히트」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1회말 대구상에 2안타를 맞아 1점을 허용,「타이」가 됐고 4회초 성남고가 2사후 3안타로 1점을 빼내「리드」를 보였으나 대구상도 5회 말 2번 오명원의 2루타로 1점을만회, 두번째「타이」가 됐다.
이어 성남고는 6회,8회 등 주자 2루의 득점「찬스」를 맞았으나 후속 불발로 기회를 잃었으며 대구상이 9회말 2사후 1번 도유성의 좌중간「히트」 로 1루에 있던 도일권이「홈」까지 역주했으나 성남 내·외의 좋은「릴레이」로「터치·아웃」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10회 초 성남고는 3번 전상순의 우중간 2루타와 4번 강진규의 좌중간 2루타로 결승점을 얻고 이어 대구상 1루수 한성렬의「터치·미스」로 다시 1점을 추가 4-2로 감격의 우승을 안았다.
◇개인상▲우수 선수상=노길상(성남투수) ▲우수 투수상=노길상(성남투수) ▲마기상=전상순(성남3루수)▲감투상=정기혁(대구상 투수) ▲타격상=이성득(경남고2루수) 19타수8안타(4할2푼1리) ▲수훈상=김수철(성남포수) ▲홈런상=이해창 임광선(이상 선린상) 이재형(중앙고) 한성렬 황상전(이상 대구상) 전상순 차진성(이상 성남고) ▲지도상=박점도(성남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