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교서 만난 인연…육교서 화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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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7일 하오 2시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136의 10 성공 다방 앞 육교 위에서 신랑 계정휘군(26·북아현동 136의 5)과 신부 이옥선양(23·마포구 아현동 산7)의 이색적인 결혼식이 벌어져 가족들과 5백여 행인 하객들이 몰려들어 약 10분 동안 교통이 마비, 달려온 교통 순경이 해산 명령을 내리는 등 소동을 빚었는데-.
평상복을 입은 신랑 계군과 흰 드레스 차림의 신부 이양은 약 1년 전 이 육교 위에서 만나 줄곧 육교 위에서 데이트 약속을 해왔다는데 이를 기념하려고 간소한 결혼식을 택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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