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석 5백50t 화물선이 침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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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지난 27일 하오 3시쯤 여수항에서 광석 5백50t을 싣고 일본으로 가던 시내 영도구 신선동 1가 128 장남일씨 소유 대경 해운 소속 대일 외항선 신신호(3백15t·선장 김옥규)가 심한 풍랑으로 대마도 서남쪽 20마일 해상에서 침몰했다.
해경 보고에 따르면 침몰된 신신호는 화물 적재 톤 수 5백t보다 50t이나 더 싣고 무리한 항해를 하다가 기관실에 바닷물이 침수되는 바람에 침몰했다는 것이다.
신신호에 타고 있던 선장 김씨 등 선원 14명은 배가 침몰하자 구명정을 바다에 내려 표류, 이날 하오 5시쯤 일본 해상보안청 PC 42호 순시선에 의해 전원 구조되었다. 급보를 받은 해경은 경비정을 현지에 급파, 일본 순시선에 구조된 선원들을 인수하여 부산항에 귀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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