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5천명 학살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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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프랑크푸르트=로이터동화】나치 독일학살수용소에서 1만5천여명을 학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수용소 의사 호르스트·슈만 박사는 24일 죽음의 감방에서 치명적인 일산화탄소 개스를 집어넣는 버튼을 자기가 눌렀었다고 자백했다.
슈만 박사는 지난 64년도 가나의 크와메·응크루마 대통령이 실각할 때까지 계속 가나에 숨어 있다가 아크라 신 정권에 의해 2년 후 강제 인도되어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데 그는 1만4천5백명의 정신박약한 독일 사람과 약8백여명의 전쟁포로를 학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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