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고기집' 해양자원 조성에 효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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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울산시는 황토와 굴껍데기를 구워 만든 세라믹어초가 해양자원 조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최근 어민과 어초 시공사 연구진 등이 참여해 동구 주전동과 울주군 평동 해역에서 세라믹어초 효과 조사를 했다. 이 해역엔 지난해 1월 2억9800만원을 들여 대형 세라믹어초 30개를 설치했었다. 조사결과 어초 상태는 양호했고 어초 상부와 측면의 세라믹판에 약 2m 길이의 모자반과 미역 등 다양한 해조류가 숲을 이루고 있었다. 이들 해조류는 물고기와 조개류의 먹이가 된다.

또 소라.전복 등 다양한 조개류가 부착돼 있었고 어초내부 공간엔 망상어 등의 어류가 서식하고 있었다.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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