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전면 내전 아랍 각국 개입 태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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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베이루트17일AP급전동화】요르단 정부군과 팔레스타인·게릴라들은 대치 하루만에 17일 아침부터 드디어 전면전을 개시, 암만시 전역과 기타 중요도시에서 탱크, 장갑차 야포 등을 동원하여 치열한 전투를 계속함으로써 요르단 역사상 최대의 내란으로 돌입, 이미 쌍방에 수백명씩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황은 정부군에 다소 유리한 것 같고, 선제공격을 받은 정부군도 전열을 정비, 철저한 대 게릴라전에 임하기 시작했다. 요르단군 참모총장이며 계엄사령관인 마잘리 장군은 암만 방송을 통해 17일 아랍 게릴라들에 전투를 중지하고 즉각 국경으로 이동할 것을 요구했다.
【바그다드17일DPA합동】요르단에 주둔하고 있는 1만2천 병력의 이라크 군대는 17일 밤 이라크 정부로부터 요르단의 팔레스타인 게릴라들과 합세하라는 명령을 받고 람다시로 이동을 시작했다고 바그다드 방송이 보도했다.
【다마스커스17일AFP급전합동】시리아는 17일 밤 이집트와 리비아·알제리 등 3국에 대해 전면 내전상태에 들어간 요르단에서 팔레스타인 인들의 대량학살을 막기 위해 신속히 요르단에 개입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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