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전세 수요, 매매로 돌아서나 … 집값 하락 멈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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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서울·수도권 아파트 값 하락세가 멈췄다. 8·28 부동산대책이 나온 뒤 매수 문의가 늘며 시장에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조인스랜드부동산 조사 결과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은 2주 전과 변동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특히 재건축아파트 값은 호가(부르는 값)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강동구(0.13%) 둔촌동 둔촌 주공1단지 80㎡형(이하 공급면적)은 지난주 3000만원 올라 7억4000만~7억6500만원 선에 매물이 나온다. 송파구(0.06%) 잠실동 주공 5단지 112㎡형도 2000만원 상승한 10억9000만원을 호가한다. 그러나 아직 거래는 뜸한 편이라는 게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경기도 아파트 값도 보합세였다. 광명(0.08%)·김포(0.06%)·안양(0.02%) 등은 전세 수요가 매매로 돌아서면서 아파트 값이 올랐다. 광명시 하안동 주공1단지 73㎡형은 500만원 오른 1억8500만~1억9500만원 선이다.

 한편 지난주 서울·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가을 이사철 수요가 늘면서 각각 평균 0.06% 올랐다.

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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