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경관 구속|돈 받고 장물아비 빼돌리고 허위서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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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원주】11일 춘천지검 원주지청 함영업검사는 원주경찰서 지정지서장 김응태경사(27) 와 차석 최상순경장(32), 김만성순경(37) 등 3명의 경찰관을 수회협의로 긴급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2일 원성군 저정면 가곡리에서 모 예비군의 신고로 군부대에서 부경유출된 군용연료 펌프 20개 등 군용물 28점 2백93개 (싯가 백만원상당)를 사들인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이병국씨(40)와 김연길씨(35)를 검거하고는 피의자 김씨로부터 사건을 보아 달라는 청탁을 받고 현금 10만원을 받았으며 압수품 「바이스」등 1백98점을 빼돌려 주고 나머지 군용물에 대해 이씨 혼자 관련된 양 거짓서류를 꾸민 혐의이다.
한편 1군 범죄수사대는 이 군용물을 빼낸 육군 모 병참단 김영희준위 등 장병 4명을 군용물횡령 및 장물운반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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