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수출선 입항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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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우리 나라의 대일 활선어 운반선원 중 콜레라 보균자가 일본 검역당국에 발견돼 콜레라 발생 후 처음으로 우리 나라 선박이 일본에 입항하지 못하고 귀항 조치 당했다.
11일 수산청에 의하면 지난 5일 백합 4천5백t을 일본에 싣고 간 태정호(선주 이우만)가 후꾸오까에 기항했으나 일본 검역당국이 선원 6명중 1명이 콜레라 보균자임을 발견, 백합 인수를 거부하고 귀항 조치시켰다.
수산청은 이번 일본정부의 조치가 앞으로의 대일 활선어 수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 ⓛ모든 어로는 연안 3마일 밖에서 하고 ②오염지역 선박의 비 오염지역 출입 항과 비 오염지역 선박의 오염지역 출입 항을 일절 금지하는 등 수산물에 대한 콜레라 방역대책을 철저히 이행토록 관하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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