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관광객 유치실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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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엑스포70 폐막을 앞둔 지난달 31일 현재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순수 관광객은 8천명에 불과, 당초 우리목표인 5만명의 16% 밖에 안되고 있음이 10일 상오 법무부 김포공항 출입국 관리사무소 통계로 밝혀졌다.
교통부는 이 기간동안의 최소 5만명을 유치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 손님은 작년의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6천여명이나 줄어들어 유치사업은 기대에 어긋나고 말았다.
집계에 따르면 작년 3월15일부터 8월말까지 외국인 5만6천3백73명이 입국한데 비해 올해 이 기간에는 5만67명 뿐으로 오히려 작년보다 6천2백32명이 줄어들었다.
반면 엑스포 70기간 출국한 내국인은 작년(3월∼8월) 보다 1만6천6백38명이 많은 3만7천4백94명으로 나타나 외국인 입국보다 내국인 출국이 더 많았음을 보여줬다.
내국인의 경우 행선지별로 보면 일본이 3만8백40명으로 으뜸이고 다음이 미국(5천6백37명), 월남 순위로 나타났다.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김포를 통해 드나든 여객은 모두 17만9천8백29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5만9천9백17명에 비해 1만9천9백12명이 증가했는데 이중 입국 자는 내국인을 포함해 8만5천5백64명으로 작년보다 4천9백명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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