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 겸직 의원 회사 걸어 소송|이사 사임일자 등기 늦었다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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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국회의원 겸직 파동으로 말썽을 빚은 일부 공화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뒤늦게 겸직 절차를 고쳐줄 것을 주장하는 소송을 법원에 냈다.
공화당 소속 김재소 의원(강화-김포 출신)이 고려인삼 흥업 주식회사(대표 공진환)의 이 사직을 67년 8윌25일 사임했는데도 68년 2월20일 사임한 것처럼 회사등기부가 잘못 기재되어 외형상 국회의원 겸직 금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되어 있다고 주장, 고려인삼 흥업을 상대로 법인 이사 변경 등기의 경정등기 절차 이행 청구소송을 1일 하오 서울 민사지법에 냈다.
김씨는 솟장에서 당선 직후 동회사 이 사직 사원이 수리되어 그 사실을 통고 받았는데도 동 회사가 68년 3월2일 이사 사임 동기를 하면서 사임 일자를 68년 2월20일자로 잘못 신청해 외형상 국회 의원 겸직 금지 규정을 위반한 것 같이 되어 구두로 여러 차례 경정 동기 절차를 요구했는데도 이행치 않아 소송을 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공화당 김종철 의원도 자기를 한국화약 등 이사로 선임한 주주총회 결의가 애당초 없었는데 이사로 선임되었다고 주장 주주총회 결의 부존 재확인, 청구소송을 서울 미사지법에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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