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탁구 등 국제대회 때|북괴호칭 DPRK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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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조동오 특파원】일본 외무성은 1일 일본탁구협회 회장 앞으로 공한을 발송하고 내년 3윌부터「나고야」에서 열리는 제31회 세계탁구 선수권대회의 각국 참가팀의 호칭에 대해 국제탁구연맹에 등록된 명칭을 사용해도 좋다고 통지했다.
이에 따라 일본은 북괴와 동독, 월맹 등에 대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제탁구연맹에 등록된 명칭대로 DPRK, GDR, VDR의 호칭을 사용하게 되었다.
한편 일본 법무성은 세계선수권대회에 있어 미승인 국으로부터의 보도관계자 입국은 한사람 정도라면 승인한다는 공식태도를 표명하고 탁구협회에 대해 이미 이를 지시했다.
외무성은 또 내년에「삽보로」에서 열리는「삽보로」국제 동계스포츠 대회와 72년에 열리는「삽보로」「올림픽」, 그리고 앞으로 있을 대규모의 국제경기에서도 이 같은 조처를 취한다는 일본의 기본태도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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