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루마니아」격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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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토리노=정신규 특파원】제6회 유니버시아드 4일 께 남자배구 경기가 30일 밤(한국시간 30일 상오 5시)이곳 체육관에서 열려 한국은 강호「루마니아」를 3-1로 격파, 3전3승으로 결승리그에 진출했다.
결승「리그」에는 한국을 비롯, 일본·체코.·캐나다·이탈리아·소련 등 6개 팀이 올랐는데 한국은 첫 대전으로 31일(한국시간 밤 11시)최강 일본과 싸운다.
이날 키가 작은 한국은 장신의「루마니아」를 맞아 너무 긴장한 나머지 1, 2 세트를 고전했다.
그러나 3세트에서 7-10으로 리드 당하다가 조재학 김길태 김영대의 폭발적인 강타와 재치 있는「페인팅」, 속공으로 착실히 득점하는 한편,「루마니아」의 범실에 편승, 14-10으로 리드를 뺏은 끝에 15-13으로 이기고 제4세트서는 완벽한 리시브와 속공 및 페인팅으로 밀고 나가 15-7로 이겨 어렵지 않게 승리했다.
「루마니아」는 힘에 의한 강타로「오픈」공격을 시도했으나 우리의「리시브」와「블로킹」에 걸려 빛을 못 봤고 한국은 다양한 공격과 진준택의 서프가 크게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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