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국서 2천여 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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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토리노=정신규 특파원】세계 대학생들의 우의와 전진을 다짐하는 제6회「유니버시아드」대회가 26일 밤 9시(한국시간 27일 새벽 5시)61개국(「엔티리」를 신청한 북괴는 불참했다)의 2전8백여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코뮤날」경기장에서 성대히 개막됐다.
개막식은 각국 선수단이 고유의 의상을 입은 소년 소녀들을 앞세우고 입장하자「칼로·루소」주지사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코발트」색의「브래지어」에「베이지」색의 하의를 입고「칠레」와 아이버리·코스트 선수단의 중간에 끼여 13번째로 입장한 한국선수단도 양손에 태극기와「이탈리아」국기를 흔들며 행진, 5만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개회식은 성화의 점화,「네비오로」국제대학「스포츠」연맹 회장의 개회사,「이탈리아」선수단의 주장인「벨로」선수가 선수 선서를 함으로써 마치고 수영경기로 대회의「테이프」를 끊었다.
대진표가 늦게 짜여진 배구경기서 한국은「루마니아」「쿠웨이트」및「레바논」과 함께 제3조에 속해 28일 새벽 2시(한국시간)「쿠웨이트」와 첫 대전을 갖는다. 67년 동경대회 때 22개 종목에서 21종목을 석권한 미국은 여자자유형 1백m를「유고」에, 여자평영 2백m를 소련에 뺏겼으나 남자 자유형 1백m, 1천5백m등 3종목에서 우승, 3개의 금「매달」과 은 5, 동1개로「수영미국」의 전통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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