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구기 우세 육상참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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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제3회 한-일 고교 교환 경기대회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21일 서울에서 폐막, 우리 나라는 축구·「핸드볼」·농구·배구 등 구기종목에서 우세를 보인 반면, 탁구와 연식정구는 무승부, 그리고 육상과「배드민턴」은 일본의 압승으로 끝났다.

<육 상>
9-1의 참패.
우리 나라는 여자 8백m에서 조대부고의 정순화가 2분19초5로 1위에「공인」했을 뿐 나머지 종목에서는 전멸했다.
한편 일본의「이시노·마스요」는 여자 4백m를 56초4로 주파, 일본 신기록을 세워 기염을 토했다.

<축 구>
대신은 이종열 오세철 홍호선등 공격「트리오」가 맹활약, 4-1로 쾌승 했다.

<농 구>
여자 부의 숭의는「나고야」(명고옥상)의 추격을 속공으로 봉쇄, 66-61로 승리했고 남자부 경기는 휘문이「타임·업」2분전까지 9점이나 앞섰으나 일본의「프레징」에 눌려 무승부로 끝냈다.

<배 구>
여자 부의 중앙여고는 주공인 박인질의 타점 높은 공격에 힘입어 일본에 3-0의 완승을 거둔 반면, 남자부의 인창고는 일본 중대부설「고바야시·요시호」(소림미수)의「스파이크」를 막지 못해 3-1로 패했다.

<탁 구>
일본남자혼성「팀」은「에이스」인「다무라·다가시」(전촌륭)의 활약에 힘입어 중앙 상을 3-0으로 격파, 내한 전적 2승을 기록, 여자 부는 숙명여상에 3-1로 패해 2연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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